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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뉴스> 위유미 원장 칼럼, 전쟁의 폐해와 평화를 위한 호소
23-11-07 18:57관리자16회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미친 짓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훼손하는 가장 잔인한 행위이니까.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충돌은 그 비극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는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더구나 가자지구에서는 15분마다 어린이 한 명이 살해당하고 있는 꼴이라고 하니 이토록 잔혹한 행위가 어디 있을까?

이런 상황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이며 인간의 삶과 존엄성이 무시당하고 있는 끔찍한 증거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은 많은 정치적, 역사적, 종교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이다.

전쟁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필자로서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온 두 나라간의 갈등은 영토분쟁, 정치적인 이슈, 종교적 차이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아는 정도이나 전쟁의 폐해는 어린아이도 알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다.

오늘 뉴스에서도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점점 더 격렬해지는 전쟁의 실상이 공포스럽기만 하다. 무자비한 미사일 폭격에 어른은 물론 어린 아이들의 죽음은 얼마나 더 참혹한가.

가자지구에 갇혀있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는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로 인해 물, 식량, 연료 등 모든 생존 자원이 끊겼다고 한다.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수많은 민간인들의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채, 파괴된 잔해 더미에 버려져 있는 것은 더욱 더 전쟁의 잔임함을 드러내는 참담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쟁의 주요 당사국들은 서로에게 불법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무자비한 공격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가며, 생존자체가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누구의 승리가 기쁠 것 같은가? 승리의 결과도 패배하는 것만큼 비참한 것이 전쟁이다. 전쟁의 비극이 가져오는 피해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무고한 생명들의 죽음, 잃어버린 삶의 터전, 파괴된 도시, 붕괴된 경제, 분열된 사회, 심리적 트라우마까지 이 모든 것들은 전쟁이 가져다주는 처참한 결과이다.

이제 모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이 재앙을 종식 시키도록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 인도주의적 휴전을 선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를 이루어내도록 호소해야 한다. 이 문제는 분쟁 당사국만의 이슈가 아닌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눈에는 눈을 고집한다면 모든 세상의 눈이 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복수의 원칙을 비판한 것이다. 전쟁은 끝없는 복수의 연쇄이며 그 결과는 오직 파괴와 죽음뿐이다.

생명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이 참혹한 전쟁이 끝나기를 바랄뿐이다. 특히 아이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은 전쟁의 주체가 아니다.

출처 : 우리뉴스(http://www.woor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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