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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강원신문> 한무룡 고문 칼럼, "놀아도 괜찮아"
22-06-28 18:29관리자115회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1+1’을 가르치고 시험을 본다면 틀리는 학생이 없다. 가정에서나 유치원에서까지 미리 배워 오기 때문이다. 분별이 되질 않아 시험의 목적인 성적 순위를 정할 수 없다. ‘100+100’이 등장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된다. 더 어려워진다 해도 누구나 받는 사교육 덕으로 쉽게 푼다. 어쩔 수 없이 매년 시험 수준이 올라가고 학습량도 배 이상 늘어난다.

점점 못 따라오는 학생이 생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에서는 따라오는 몇몇 학생을 위주로 수업 시간과 반을 편성하고 가르치기도 한다. 유명 대학에 보내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서다. 여기에 속한 학생들은 공부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자칫 시험 준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성인으로 자란다. 못 한다기보다 익힐 시간이 없다. 학생들 모두 점점 시험 기술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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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강원신문  http://sisagw.com/sisagw/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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