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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강원신문> 안경과 인성의 공통점
22-07-11 22:20관리자22회

<칼럼>평상시에는 안경을 끼지 않는다. 운전할 때도 벗는다. 신문이나 책을 볼 때와 컴퓨터 작업을 할 때만 낀다. 안경을 다시 낄 때는 가운데 코걸이나 귀걸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쥐고 주의해서 끼려고 노력한다. 될 수 있는 대로 안경알을 만지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데도 눈에 뭐가 낀 듯이 뿌열 때가 많아 벗어서 안경알을 등에 비춰보면 웬 손자국이 그렇게 많은지 모른다. 지문이 여기저기 묻어 있어 안개가 낀 듯이 흐리다. 많을 때는 비누질을 해서 물로 닦고, 심하지 않을 때는 부직포로 입김을 불어 닦는다.

일부러 눈을 만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경알이 더러우면 마치 눈을 직접 손으로 만진 듯이 기분이 안 좋다. 그래서 다음에는 절대 그렇게 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며칠 만에 살피면 역시 또 지문이 잔뜩 묻어 있다. 왜 이렇게 쉬운 것 하나 제대로 못 지키나 하며 자신을 질책한다. 그러나 아무리 주의해도 안 된다. 해결책은 수시로 닦아 두는 것이다. 이외에 안경알에 아무것도 안 묻게 유지할 방법은 없다. 그래도 쓰고 나서 발견하게 되니 안경알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고 하였다. 눈의 역할이 몸에서 90%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당장 눈이 안 보인다면 그보다 불편함은 없다. 시력이 안 좋아져도 불편하다. 아주 예전에는 별 방법이 없었다. 안경이 발명되었지만, 너무 비싸서 돈 많은 사람이나 쓸 수 있었다. 이젠 플라스틱 유리로 만들어져 가볍고 가격도 싸져 널리 대중화되었다. 안경 덕분으로 누구나 잘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일상에서 안경처럼 소중한 도구는 없다. 따라서 안경알을 자주 닦음은 즐거워해야 할 일이다.

안경이 인성과 비슷한 점이 많다. 성공하는 데 인성이 눈만큼 비율적으로도 중요하다. ‘성공의 요인’을 분석한 한 자료를 보면 “85%가 대인관계”라고 하였다. 대인관계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이 바로 인성이다. 눈이 나빠도 안경으로 밝은 세상 곳곳을 선명히 잘 볼 수 있다. 못 보았던 곳까지도 본다. 마찬가지로 지식과 기술이 부족해도 인성이 안경처럼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어 누구나,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인성을 잠시 몸에서 떼어 놔두면 안경처럼 금방 뭔가 덮어 씐다. 잘못한 행동이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먼지 같은 이물이 낀다. 평소 인성을 갈고 닦아도 막상 말이나 행동이 필요할 때 그냥 지나칠 수 있다. 그런데도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놔둔다면 더욱더 잘 안 된다.

인성도 안경알처럼 깨끗이 유지하기 어렵다. 방법은 역시 평상시에 열심히 갈고 닦는 일이다. 그래야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한다. 안경이 인성이고 인성이 안경이다.


인성교육진흥원고문 한무룡


출처 : http://sisagw.com/sisagw/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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