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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뉴스> 위유미 원장 세상이야기, 사장님은 휴가를 혼자 가지 않는다
23-08-03 22:56관리자34회
전선 관련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K대표는 20여명의 직원과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중단했던 여름휴가를 4박 5일 일정으로 가족들까지 합하여 50여명이 함께 움직인다니 놀라운 일이다.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사업체에서 통이 크다고 했더니 다 회사를 위한 일이라고 한다. 그는 직원들의 행복과 회사의 성장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믿는다. 돈이 많아서 해외로 휴가를 가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는 나갈만한 형편이 안 된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회사만의 특별한 휴가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생각해냈다고 한다.

직원의 가족들까지 동반한 여름휴가를 해외로 가게 되면서부터 직원들이 서서히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서로 간에 신뢰감도 깊어지고 유연한 문화가 조성되었다. 가족들까지 챙기는 회사에 충성하고 싶지 않을 직원이 있을까.

누구라도 더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회사의 복지는 직원들에게 애사심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조직의 성공을 이루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K대표가 생각하는 직원복지는 특별하지 않다.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가정이 평안해야 직원들도 회사일에 집중할 수 있기에 직원과 그 가족까지도 내 가족처럼 아끼고 챙겨야겠다는 자신의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의 여파로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사업체들이 경기부진을 겪을 때 K대표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품과 원자재의 공급이 중단되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재정상황도 좋지 않았으나 직원들 평균 근무년수가 10년이상인 회사답게 누구 한사람도 흔들리지 않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회사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내면서 잠시 주춤했던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섰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다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재정상태가 상당기간 안 좋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도 직원들은 자진하여 급여삭감을 하고 자금 융통에 도움을 줘서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리더가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K대표, 그는 분명 성공한 사업가이다. 어려운 시기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경영의 안정화를 이루었고, 어떤 위기상황에도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원칙과 전략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기업마다 인력이 있고 조직구조가 있고 비전과 목표가 있다. 리더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있을 것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을 것이다

K대표의 경영방침은 혁신적이지도 않고 거창한 것도 없지만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일관된 마음이 전부이다. 자신이 창업초기부터 세운 원칙을 잘 지키다 보니 회사는 안정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작은사업체이니 가능한 일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사업체가 작기 때문에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 더 큰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인력과 자금 등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운영하는것이 어떻게 쉽기만 하겠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고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 그러나 K대표처럼 직원 스스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책임을 다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만큼 좋은 경영방침이 있을까 싶다.

그는 연말이면 호텔에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파티를 열어준다. 일 년 동안 회사를 위해 열심을 다할 수 있도록 애써준 가족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라고 한다. 반 어스트, 제미니COO는 “직원이 행복하면 고객이 즐겁고, 그러면 이익도 늘어 난다”라고 했다. 회사는 직원의 행복을 만들어주면 된다.

출처 : 우리뉴스(http://www.woor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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